국산 사과

(자세히 보기)

‌박스 단위로 판매합니다.


--
사과는 세계적으로 중호폭실 중의 하나로 원산지는 중앙아시아의 초원지대로 알려져 있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시대에 즐겨 이용되었고 17세기에 미국에 전파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광무(光武) 10년(1906년) 뚝섬에 원예모범장을 설치하고 각국에서 각종 과수의 개량품종을 도입할 때 사과도 함께 도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과는 연평균 기온이 8~11℃의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 적당한 온대북부과수이다. 우리나라는 사과재배에 기온이 알맞고 사과나무 재배가 가능한 유효경사지가 많기 때문에 전체 과수 재배면적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산지도 기상상태가 특이한 대구지방을 제외하고는 연평균 기온이 8~12℃ 전후인 예산, 충주와 북부지방인 사리원, 환주, 남포, 함흥 등에 분포되어 있다. 국광이 54%, 홍옥이 20%로 전 사과품종의 80%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그 이후 스파형(spar type)과 왜성대목의 도입은 사과재배에 전환기를 가져와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되었다. 이와 같이 도입된 품종이 선발됨에 따라 종래의 국광과 홍옥이 급격히 감소되었다.

사과의 품종은 매우 많으나 우리나라에서 주로 생산되는 것은 축(祝), 욱(旭), 인도 골든, 국광, 홍옥, 스타킹, 후지(부사), 델리셔스, 골든델리셔스 등이다. 사과는 완숙 직전의 과실을 수확하여 저장하는 것이 좋다. 과실을 수확한 후에는 저온저장고나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이 안 쪼이는 서늘한 곳에서 과실의 온도를 낮게 한 후 저장고에 넣어야 저장력을 높일 수 있다. 저장조건은 0℃ 전후로 습도 85~90%이다. 환경가스를 조절하는 가스저장법에서는 탄산가스 1~8%, 산소 2~3% 가량으로 조절하고 -1~4℃에서 저장하면 5℃ 6개월 이상 품질의 변화 없이 저장할 수 있다.

사과의 성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당분과 유기산과 펙틴이다. 당분은 10~15%가량인데, 대부분이 과당과 포도당으로 흡수가 잘된다. 유기산은 0.5%, 가량 들어 있는 사과산이 구체이고 구연산, 주석산 등도 포함된다. 펙틴은 1~1.5가량인데, 장의 규칙성을 주어 장카다르나 변비에 효과적이다. 잼이나 젤리 제조시에 잘 엉겨 조직을 부여한다. 사과는 생식하거나 과실 샐러드의 재료로 쓰이거나 사과주, 사과초, 사과주스, 사과잼 등의 가공품으로 이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과 [apple] (식품과학기술대사전, 2008. 4. 10., 광일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