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지
보리지는 별 모양의 꽃이 사랑스러운 허브로 칼륨, 칼슘 등의 미네랄 함량이 매우 높다.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몸속 기관 중 하나인 아드레날린 분비선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에서는 우울증 치료를 위한 약초로 많이 애용되었으며 고대부터 꽃이나 잎을 술로 담가 마시면 슬픔이나 고민을 씻어준다고 해서 ‘쾌활초’로 불리기도 했다. 이뇨작용, 진통완화, 발한, 정화, 피부연화 효과가 뛰어나다. 잎과 꽃을 차로 마시면 유행성 독감에 효능이 있고, 잎으로 수포제를 만들어 사용하면 장시간 서서 일해 발이 붓는 증상도 예방한다.
보리지의 어린잎은 오이 향이 나는데, 샌드위치에 오이 대신 넣으면 맛이 좋다. 잎과 꽃은 설탕 절임을 해서 케이크와 디저트를 장식하는 데 사용해도 좋다. 줄기는 여러 갈래로 나뉘며 하얀 가시 모양의 뾰족한 솜털을 지니고 있고 유달리 억센 면이 있다. 보통 25~50㎝ 자란다. 꽃은 보라색으로 5개의 꽃잎을 가졌으며, 꽃 안에는 검은색 수술이 있다. 보리지 꽃은 쉽게 건조시킬 수 있다. 또한 얼음 상자에 얼려서 맑은 칵테일에 넣으면 근사한 장식이 된다. 씨앗은 감마리놀렌산(GLA)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월경 전 신경이 예민할 때나, 습진 피부에 좋다.